올해 김해시 강수량이 7월 기준 405.8mm로 평년 대비 35.5%에 불과하고 평균 저수율이 53.1%로 물난리를 겪는 중부지방과는 달리 여전히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해시는 그동안 9억4천만원을 들여 농업용 암반관정 개발 4개소를 비롯해 저수지 보수·보강공사 7개소, 저수지 준설 2개소, 용수관로 4개소, 농업용 암반관정 5개소, 양수장 2개소 정비 사업을 5월초에 완료했다.
현재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대상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재난관리기금 1억2천만원 및 경남도 예비비 6천만원, 특별교부세 4천만원 등을 투입, 농업용 저수지 보조 암반관정 5개소 및 저수지 물가두기를 위한 준설 1개소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뭄장기화에 대비해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비 8억5천만원을 경남도에 신청하고 농업용 저수지보조암반관정 10개소, 간이양수장 2개소(송수관로 설치 포함), 저수지 준설 2개소도 하반기 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영농생활 불편 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김해시 상습가뭄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향후 가뭄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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