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앉아 물건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매장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시사저널e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대구시는 편리성과 신속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주변의 보행자 교통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는 차량에 탄 채 음식이나 물건 등을 살 수 있는 매장 시설이다.
대구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출입 차량과 보행자 간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달 31일 경찰, 구·군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이달 말까지 모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지난 2010년 3곳이던 것이 현재 44곳으로 늘어났으며, 편리하고 신속한 매장 특성을 고려하면 매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대책회의를 통해 현재 영업 중인 드라이브 스루 매장 44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출차 경보등, 볼라드, 반사경 등 안전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고장 또는 파손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비·보완키로 했다.
신규 매장의 경우는 매장 인·허가 부서가 아닌 교통부서 주관으로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매장 차량 진·출입 시 보·차도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는 교통부서 주관으로 매년 점검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최길영 대구시의원은 지난달 21일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주변 보행자 교통안전에 대해 대구시와 교육청에 안전점검과 학생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지도·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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