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이 넙치를 살펴보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내 주요양식해역 수온이 어류폐사 우려 한계선인 28℃ 이상으로 상승 중에 따라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류 권한대행은 7일 거제시 소재 양식어장을 방문해 양식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등 양식어업인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류 권한대행은 고수온 취약품종인 넙치와 조피볼락 사육어가를 방문해 “고수온 기간 동안 수온변화를 수시로 관찰하여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사료투여를 중단하여 산소결핍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정적인 양식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어업재해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인 활력강화제 공급 어장과 액화산소공급장치 설치 어장을 방문해 사업 효능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어업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6일 12시를 기해 도내 해역이 28℃ 이상 장기간 유지됨에 따라 통영 수우도해역에서 거제해역까지 고수온경보로 확대 발령된 상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고수온 선제 대응을 위한 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으며, 어업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폐사발생 우려해역의 양식어장 607어가를 대상으로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했다. 관계 공무원을 동원하여 개별 양식어가 방문을 통한 고수온 양식장 관리요령 현장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철저한 재난대응 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업인과 행정력이 힘을 합쳐 적극적인 어장관리와 양식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어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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