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본점이 8일, 아웃도어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고객 체험형공간 을 늘이고 치열한 신상품 역시즌 마케팅에 돌입, 겨울 아우터 선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사진은 작년 완판되었던 ‘밀레’의 ‘셀레나다운’(좌)과 올해 선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피카 벤치코트다운’ (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롯데 부산본점이 8일, 증축을 통해 5층 아웃도어 매장을 대대적으로 새단장 해 기존 브랜드와 최근 라이징 브랜드의 케미가 최고조를 이루며 고객 발길을 끌 모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 주목할 점은 ‘펜필드’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찜통더위 속 겨울 아우터 할인판매 경쟁이 치열해 올해 신상품을 선판매함으로써 선점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
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실속구매를 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예전 이월상품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와는 달리 올해 출시될 신상품을 선판매 함으로써 시즌에 앞서 주요 상품의 매출 추이를 분석하고자 함이기도.
이에 롯데 부산본점에 신규입점하는 ‘펜필드’는 올해 출시되는 ‘다운조끼’와 ‘점퍼’를 대표 상품으로 첫 주말인 11일~13일, 3일간 구매고객 대상 선착순 ‘기프트 박스 증정행사’ 및 17FW 선다운 구매고객에게 ‘에어넥 후디’(공기주입형 목베게와 일체형 수면안대가 내장되어 있는 기능성 릴렉싱 웨어) 를 증정한다.
‘디스커버리’는 22일까지 소프트한 원단으로 덕다운 충전재와 이중넥 구조로 보온성을 강화한 “레스터 벤치파카”를, ‘K2’는 9월 10일까지 지난해 벤치파카 스타일의 ‘‘포디엄’ 롱다운 및 야상형 다운 ‘맥킨리’ 등을, ‘블랙야크’는 31일까지 롱기장의 구스 다운 4종 (17 렐리카 다운자켓과 레이븐다운자켓, 17 벤투라 다운자켓, 17 앨러모사 다운자켓)을 내세우며 최대 30% 할인판매 한다.
3년전 방영된 ‘별에선 온 그대의’ 전지현 파카로 잘 알려진 브랜드 ‘네파’ 의 ‘2017 벤치다운’과 가장 먼저 겨울 신상 ‘벤치파카 4종세트’를 선판매한 ‘밀레’는 20만원대 초반대의 특가로 제품을 판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네파’ 김형민 매니져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세가지 컬러의 남녀 공용으로 출시된 이번 ‘벤치파카’는 앞서 7월, 11일간 30여곳 매장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550장이 판매돼 그 호응이 지금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부산본점 밀레 제미영 매니져 또한 “올해 출시된 ‘스피카벤치코트 다운자켓’이 현재 판매율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상품이라며 현재 사이즈가 많지 않아 곧 품절 대란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롯데 부산본점 아웃도어 매장은 클래식, 엠티비, 픽시, 하이드브리자전거 등 전세계 다양한 자전거를 발빠르게 국내에 소개, 판매하는 ‘자출사’에서 일본 수출 자전거인 ‘도쿄나인’을 단독 판매, 정식 입점 시켰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성현 아웃도어 바이어는 “도쿄나인은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달리는 작품’으로 마감처리와 품질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가격거품을 제거 여성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파스텔 톤의 제품은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커버리 메가샵’은 전기차 ‘르노트위지’를 전시해 4차산업혁명 인테리어컨셉으로 보드, 서핑, 스키 등의VR 로 체험과 여행, 레저 장착 트렌드를 제안하는 ‘IT디바이스를 구성’해 미래지향 테크니컬 매장으로 꾸몄다.
젊은 아웃도어 매장을 위해2030 세대들에게 인지도 있는 세련되고 젊은 스타일의 아웃도어인 친환경 글로벌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펜필드’ 를 전격 영입했다.
이에 롯데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신상품 역시즌 마케팅으로 올 겨울 유행 아우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트렌드에 맞는 고객 체험형 매장을 강화해 상품에 대한 신뢰성을 구축 하도록 했다” 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