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는 항만관리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달 드론 2기를 도입한데 이어 이달 초 드론 전문가를 초청해 현업 담당자들에게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IPA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자체 수요조사 및 내부 검토를 통해 인천항 내 드론 활용 분야를 선정하고 실무 담당자가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월 초 드론 전문가를 초청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7명의 담당자들에게 △드론 기본 원리 △드론 관련 규정(항공법 등) △최신 드론 기체 조종(앱 기능 포함) 등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실제 업무에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드론 비행 연습을 통해 숙련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IPA는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신사업으로 대표되는 드론산업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항만 개발 및 관리를 포함해 점차 보다 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IPA 김성진 항만개발실장은 “직원들이 드론 활용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교육․장비 지원 등 드론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드론 활용을 위한 항만관리 고도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PA는 드론 운용 숙련도가 향상되는 대로 △입출항 선박 계도 및 환경 감시 △항만시설관리, 항만재난 및 위기 대응 △인천항 건설공정 기록 및 현장 점검 △시설물 안전점검 △홍보 동영상 촬영 △부지 점유 현황 점검 등의 항만관리 분야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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