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올해부터 시정 참여형 주민제안사업 최종 선정방식을 종전 참여위원 투표방식(100%)에서 참여위원(70%)과 시민(30%)이 함께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경·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선정방식의 30%를 차지하는 시민투표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일 오후3시까지 컴퓨터나 모바일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투표 메뉴얼에 따르면 된다.
현장투표는 대구시청을 방문하거나 내달 1일 오전10시~오후3시 문화예술회관(달구벌홀)에서 개최되는 주민총회에 직접 참가해 직원 안내에 따라 현장에 설치된 컴퓨터로 투표하면 된다.
투표대상은, 주민총회에 상정한 175개 사업(105억원)으로 지난 5월 공모한 시정 참여형 주민제안사업(823건 954억원)을 사업부서의 구체화 과정과 시 본청·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압축됐다.
투표는 7개 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175개(105억원)의 시정 참여형 주민제안사업의 30%인 52개의 사업을 선정해 투표하면 된다.
최종 사업 선정은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를 포함한 시민투표(30%)와 참여예산 총회 당일에 시행하는 참여위원(70%)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총사업비 85억원까지 선정한다.
권영진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올해부터는 시 본청과 구· 군, 읍·면·동까지 확대했고, 읍·면·동 시범사업으로 마을 총회를 구성해 여기에서 논의한 공동의 관심사항을 주민제안사업으로 제출하는 모델까지 구축했다”며, “시민들도 어떤 사업이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꼼꼼히 살펴 적극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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