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왕성 테일러의 길왕성 대표, 제1회 세계골드핑거대회에서 전세계 27개국 800여명의 대가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길왕성테일러가 세계적인 명장들을 제치고 골드핑거의 트로피를 거머졌다.
사하구 다대1동 양복점 길왕성테일러의 양복 명장 길왕성(65) 대표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및 제1회 세계골드핑거대회에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7개국에서 800여 명의 맞춤양복 대가들이 참가했으며 길 대표는 맞춤양복의 중심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일본 참가자들을 상당한 점수 차로 이기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길 대표는 1989년 다대1동에 양복점을 열고 2015년 제1회 수제맞춤양복 국회의원회관 기술시범, 2016년 아시아총회 기술경진대회 마네킹부문 세계 금메달 수상, KBS방송 월계수양복점신사들 특별출연 기술시범 등으로 지역을 빛내고 있다.
또한 올해는 (사)한국맞춤양복협회로부터 ‘양복 명장’까지 획득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길 대표는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알려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맞춤양복 아시아총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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