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항 양덕중학교 신축 건설현장 사고 모습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포항지역 신축 교사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학부모와 인근주민들이 부실시공을 우려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중학교 신축 건설현장에서 외부 비계가 붕괴돼 인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1시30분께는 포항시 북구 양서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역시 비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가 와 인부들이 철수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양서초교 사고시 현장을 방문해 포항교육지원청 담당자들과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받았는데도 일주일도 안 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있다”며 안전불감증에 의한 부실시공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주민들은 ‘양서초.양덕중 부실시공 방지 주민연합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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