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서구 비산2·3동에 장수경로당이 들어선다.
대구 서구청은 오는 18일 오후 달서로 34길 13-14소재 장수경로당에서 류한국 구청장님을 비롯해 시·구의원, 경로당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경로당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수경로당은 인근에 인동촌경로당이 있으나 할아버지만 생활하고 있어 2010년 1월부터 할머니 13명이 월세를 얻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갹출해 경비를 충당했다.
최근 시설미비 및 운영경비 부족과 에어컨 고장으로 폭염 속에 어려움을 겪자 비산2·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로당등록이 가능한 주택으로 이사시켜 지난 10일 사설경로당으로 등록됐다.
김천호 비산2·3동장은 “장수경로당이 그동안 시설미비와 운영경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설경로당으로 등록됨에 따라 운영비와 쌀, 냉난방비를 지원 받을 수 있어 할머니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휴식공간으로 생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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