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상식)은 내달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부산의 골목, 근대 100년을 품다’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서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의 인문·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인문학을 대중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바구 골목에서 만나는 예술의 향기’ 주제로 강연과 탐방을 실시한다.
문화공간 빈빈 김종희 대표는 내달 7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도서관에서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옛길이 품은 새 길, 백제병원 이야기’와 ‘그 길에 묻은 청마와 정운의 시어’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다음달 21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동안 초량 이바구길 일대를 탐방하며 이바구길의 어제와 내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희망자는 16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1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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