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17년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새정부 출범후 7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비해 경남도는 16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17년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류순현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국가정보원 경남지부의 하반기 북한의 대남도발 전망과 각 군의 대책발표, 통합방위 기관의 전시임무와 역할발표에 이어 통합방위사태 안건 심의 및 기관별 국지도발 대책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특정기관 위주의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제3훈련비행단, 한국자유총연맹경남지회, 한국도로공사부산경남본부 등 다양한 기관의 발표를 통해 도내 통합방위 유관기관의 전시 임무와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내 위기상황 및 국지도발 발생을 가정해 통합된 민ㆍ관ㆍ군ㆍ경의 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 등을 연습하여 조기에 지역 안전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됐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북한의 위협이 항상 상존하고 있는 정전상태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이번 을지연습이 어느 해 보다도 알찬 훈련이 되고 완벽한 지역단위 통합방위 대책을 마련해 ‘튼튼한 안보경남,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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