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프 시공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구 도심지(동상, 부원, 회현동)에 거주하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가구에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5년에 수립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시는 폭염에 대한 기반시설 취약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낙후된 구(舊) 도심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상 가구는 해당 주민센터에 접수된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 및 영유아 세대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세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먼저 쿨루프 설치와 단열 창문 교체, 열차단 필름 설치, LED전등‧절수기 교체 등 62가구에 1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번 시설개선 사업으로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가 연간 9.3톤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무더위 폭염피해 예방으로 환경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냉방비 부담 등으로 폭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기후변화 취약계층에게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 경감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강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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