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조사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7월 월간 생활만족도 및 시·도정 평가 조사에서 대구시는 ‘잘한다’ 긍정평가가 37.2%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5위를 차지했다.
자료=리얼미터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세종시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잘한다’ 긍정평가는 61.4%로 6월 조사 대비 0.8%p 상승했다. 이어 충남도가 6월 대비 2.6%p 상승한 58.9%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전남도는 0.5%p 내린 56.8%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50.2%)이 1위, 이어 경기(39.5%), 인천(32.3%)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충청권에서는 세종(61.4%)이 1위, 다음으로 충남(58.9%)과 충북(46.2%), 대전(41.5%)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경북(47.0%)이 1위, 이어 울산(46.3%)과 경남(37.8%), 대구(37.2%), 부산(30.0%) 순이었고, 호남권에서는 전남(56.8%)이 1위, 이어 전북(44.5%)과 광주(40.1%)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 최하위 3곳은 부산(30.0%)과 인천(32.3%), 대구(37.2%)로 나타났다. 이들 최하위 시의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 긍정평가 44.9%에 14.9~7.7%차로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7월 조사에서 전국 평균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4.9%로 6월(45.8%) 대비 0.9%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40.1%로 6월(38.9%) 대비 1.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경북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권 시장은 내년 시장 출마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 시민들이 알아 주실 것으로 판단해 그동안 재선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요즘 상황이 그런 것 같지 않아 이제부터는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경북 토크콘서트에 참석 시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권 시장은 지난 5월 <리얼미터>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46.5%로 10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 상반기 <한국갤럽>평가에서는 56%로 16개 시도지사 중 9위를 차지, 지지율이 중하위 박스권에 갖혀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7월28~30일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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