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17일 ‘2017 을지연습’ 준비사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도 차원의 준비사항을 최종점검하고 효과적인 연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청
도는 이번 을지연습이 북한의 현실적인 안보 위협, 테러 및 재난 상황에서 경북도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근무인원 등을 포함해 전 직원의 충무계획 및 개인 전시임무 사전 숙지, 한층 더 꼼꼼하게 준비된 전시 직제 편성, 창설기구 설치 및 전시예산 편성 훈련 실시,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훈련 11건, 생화학무기 대비 훈련 4건, 소화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체험 훈련 9건,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예방 훈련 8건 등 총 32건의 도민 참여 실제훈련으로 경북도의 위기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했다.
한편, 연습기간 중 도내 초·중·고 학생, 민간단체, 어린이집 원생 등 300여명이 군사 장비 전시회, 소방 장비 체험전, 연습상황 직접 참관 및 충무시설 안보체험관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김장주 부지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에 기인한 북·미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에서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안보와 평화를 위한 최선의 대비인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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