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부산이 옥션과 함께 8월 새롭게 오픈한 ‘이커머스 센터’ 체험장면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휴가시즌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보통 8월말부터 추석 전 까지를 이르는 이른바, ‘8말 9초’는 여행업계에서는 비수기로 통했었지만 이젠 옛말이다.
휴가일정이 자유로워진데다가 합리적인 가격, 덜 복잡함을 원하는 사람들인 이른바 ‘늦캉스’족이 늘어나며 이 기간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8월 말 동기간 부산 주요 호텔 객실 예약률이 85% 를 웃도는가 하면, 항공권 예약률 역시 2014년 78%였던데 비해 올해는 84%를 기록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사람인이 올 여름 직장인 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극성수기를 피해 8월 말 이후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10.2%를 차지하는 등 늦은 휴가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늦캉스족’을 겨냥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LCC 항공사들은 8월 말 이후의 항공권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다. 워터파크 역시 폐장을 미루고 파도풀을 활용한 특별 서핑 강습을 진행한다.
각 호텔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액티비티 프로그램 무료 제공, 시원한 여름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나이트 파티 등 늦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은 호텔 연계 상품을 선보인다. 체험을 도와주는 전문직원의 전담 보호로 진행되는 ‘나홀로 키자니아’ 프로그램을 호텔패키지형으로 선보인다.
아이는 자유롭게 체험을 즐기고, 부모도 안심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해운대그랜드호텔, 코모도 호텔 부산 등 부산의 주요 호텔과 연계한 ‘나홀로 키자니아’ 숙박 패키지는 8월 28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호텔 홈페이지, 키자니아 부산 홈페이지와 대표전화, 모바일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