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총장이 학위수여식사를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5일 오전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2016학년도(제6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위 취득자와 가족, 이상경 총장, 본부보직자, 단과대학장, 교수회장, 총동문회장, 진주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은 내빈소개,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개척시 낭송, 식사, 축사, 학위수여(학사, 석사, 박사), 교가제창, 폐식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상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741명, 석사 309명, 박사 65명을 배출한다. 박사학위는 문학박사 11명, 경영학박사 3명, 경제학박사 1명, 공학박사 12명, 교육학박사 8명, 농학박사 3명, 수의학박사 2명, 간호학박사 1명, 의학박사 3명, 이학박사 19명, 행정학박사 1명, 정치학박사 1명 등이다.
이로써 경상대는 1948년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학사 10만 4638명, 석사 1만 6066명, 박사 2880명 등 12만 3584명을 배출함으로써 이들이 학문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였다.
특히 박사학위 취득자 석종욱 씨는 (사)흙살림연구소 회장으로서 70살의 나이에 ‘유기성 부산물 퇴비 처리가 채소작물의 뿌리혹 선충 방제 및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제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아 큰 화제가 되었다.
석종욱 박사는 흙 살리기를 위한 퇴비 만들기와 사용법에 관한 전문가의 경험을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해마다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관리’라는 주제로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각 시도 농업기술원, 농업마이스터대학,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연간 100회 이상의 대농민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영지(컴퓨터과학과), 허윤재(회계학과), 최현훈(기계공학부) 학생이 성적우수자로 총장상을 수상했고, 안아름(사회학과)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상경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제각각 다른 길을 걸어가면서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마침내 인류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커다란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여러분이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는 모든 길이 비록 다를지라도, 마침내 도달하는 지점은 우리 사회와 인류가 함께 만들고 나누어 가지는 공공의 선이 이루어낸 산의 정상이길 기원한다. 그 정상에 ‘자랑스러운 GNU’의 깃발을 당당하게 꽂아주길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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