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한국예총 구미지회(회장 이한석)에서 지난 25~27일까지 3일간 구미지회 및 예총 산하 8개 지부가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제 ‘2017 금오예술제’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수 금잔디와 단비 등이 출연한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중 5000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2017 찾아가는 연극공연’이 25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6시50분 저글링, 마임, 코믹마술 등으로 구성된 야외프린지 공연과 함께 25일 오후 9시30분 음악극 ‘청록’을 선보였다.
26일 오후 7시30분에는 ‘무용제’가 창작무용과 진도북춤, 부채산조 등 전통무용을 펼쳤고 27일 오후 7시30분에는 ‘제17회 구미국악제’가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시민 아마추어 예술동아리들의 공연 무대인 ‘동아리 상설공연’에서는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5시께 20여 개의 동아리가 직접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제의 취지를 살렸다.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분수광장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사진전과 미술전, 시화전이 열렸으며 무료체험부스에서는 3D펜 작품체험과 솜사탕 나눠주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25일 개막식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행사와 함께 제5회 구미국제음악제, 제2회 구미낙동강 수상불꽃축제와 함께 365일 고품격 무료전시가 이어지는 예갤러리까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품문화도시가 바로 구미”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구미시가 열심히 만든 문화인프라가 더욱 꽃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총 구미지회는 지역예술단체의 사업을 통합해 2014년부터 금오예술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문화예술동아리 공연지원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시민 문화예술 향유와 함께 지역 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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