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화된 모텔의 소형화 호텔 추진사업에 ‘호텔야자 포항여객터미널점’이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포항시 북구 항구동에 위치한 호텔야자 포항여객터미널점은 그동안 다녀간 외지인들의 감사 댓글들이 호텔 홈페이지에 이어지는 등 바다를 품은 도심 속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호텔에는 씨리얼·토스트·우유·커피·아이스크림·사탕·팝콘 등을 갖춘 스낵존이 무료로 운영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차관리, 세탁물 셀프세탁 등의 편의시설도 구비해 놓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들에게도 만족감을 주고 있다.
이로인해 최근 이강덕 포항시장이 전격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포항에서도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낡은 건물들이 폐허화된 채 방치돼 있는 현실에서 소형화 호텔 전환사업은 시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현안”이라며 “호텔야자 포항여객터미널점을 모범사례로 한 도심재생사업이 적극 추진되도록 시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재국 대표는 “오픈 2개월여 동안 이용객들이 격려를 많이 해 주시고 있으며, 보다 쾌적한 시설 완비는 물론, 친절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호텔야자의 탄생을 계기로 포항의 구 도심도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갖춘 지역의 명소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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