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동국대 세계불교연구소는 가야사 불교연구를 위해 30일 MOU를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와 동국대학교 세계불교연구소는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야불교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민홍철, 김경수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해 주호영, 강창일, 정갑윤, 국회의원도 참석해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에 힘을 보탰다.
또 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장과 시의원, 가락김해종친회, 가야불교사암연합회, 가야불교문화진흥원, 가야불교문화연구회, 재경김해향우회원 등 270여명이 관심과 열정으로 참석했다.
김해시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 배병돌 김해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그동안 김해시는 가야사 발굴 및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현재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이번 가야사 연구 및 복원의 국정과제 추진을 적극 환영했다.
또한 “영호남을 아우르는 화합의 과제로, 가야의 실체적 모습이 눈앞에 드러나 제4의 제국 가야의 위상과 지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축사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의 연구내용들이 발표됐고, 그간 가야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아 배움의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허성곤 김해시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동국대학교와 가야불교문화 전반에 대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곧 공동연구 및 관련 콘텐츠 개발에 착수할 것이다”라며 오는 10월 28일 김해문화원에서 개최되는 가야불교국제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가야사 복원을 위해 기울였던 김해시의 노력이 그 간 상식으로 통용됐던 무관심을 깨트리고 고대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진실을 밝혀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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