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수소연료전기차 포함한 전기자동차 번호판이 파란색으로 새단장해 창원 차량등록사업소가 지난 6월 9일부터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부착대상은 6월 9일 이후 신규로 등록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전기자동차로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렌터카는 부착 대상)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전에 이미 등록을 완료해 흰색의 기존번호판을 달고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도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을 지참, 차량등록사업소에 변경 신청하면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을 교체해 부착할 수 있다.
일반 승용차의 번호판과 구별되는 전용번호판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국내·외적으로 환경과 에너지문제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친환경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기존 번호판과는 달리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야간 시인성이 뛰어난 반사지 판에 바탕색은 파란색이고 전기차 로고와 대한민국 문양이 새겨져 있고,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이 삽입되어 제작 방식도 페인트 도장이 아닌 필름 부착 방식이다.
이에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 발급수수료는 국토교통부의 원판 공급가격 상승 조사를 토대로 발급대행업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31,000원(1조/2매)으로 결정해 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시에는 517대의 전기자동차가 등록되어 있고 올해 145대가 추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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