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조우현 대표 및 임직원들과 박희성 선수, 부산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부산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 30여명이 31일 대선주조㈜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향토소주기업 대선주조㈜가 31일 오전 10시 30분 대선주조에서 장애인사이클 박희성 선수와 고용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박희성 선수, 부산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부산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계약을 체결한 박희성 선수는 9월 1일부터 대선주조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로서 생계를 위한 본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 안정된 훈련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훈련을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직원으로 직접 고용해 업무에 투입시키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장애인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고 정당한 보상을 통해 안정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6월 27일 부산시와 부산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증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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