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학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 김규학 대구시의원은 1일, 주거지 부적격 시설이 된 대구소년원의 조속한 이전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오는 4일 있을 임시회 시정질의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권영진 시장이 공약사업임에도 소년원 이전에 대한 아무런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구소년원이 주거밀집지역 한가운데 있어 인근 초·중학교 교육환경과 정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 성장 잠재력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구소년원은 민선5기 김범일 시장 당시 칠곡으로 오기로 돼 있던 한의응용기술센터를 양보하고 첨복단지에 건립하는 대신 대구소년원 이전 추진을 약속했으며, 민선6기 권영진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대구소년원 이전은 시정의 연속성과 주민과의 약속으로 볼 때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권 시장이 민선 6기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움직임 조차 없어 공약이행 의지가 있는 건지, 발을 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구소년원 이전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권 시장이 임기 내 로드맵을 마련, 조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cuesign@ilyodg.co.kr
skaruds@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