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생후 6~59개월까지 지원 확대해 실시한다.
도는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4일부터 도내 25개 시·군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968곳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지원 어린이는 생후 6~12개월 미만에서 생후 6~59개월까지 영아로 확대됐으며, 어르신은 만 65세 이상으로 지난해와 같다.
접종기간은 어린이 사업대상자 중 2회접종 대상자는 4일, 1회 접종 대상자는 오는 26일부터 이다. 이 기간중 미 접종자와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2회 접종 대상자는 내년 4월30일까지 받으면 된다. 만 75세이상 어르신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다음달 12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경북도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은 지난해보다 3000곳이 늘어난 총 1만9069곳(2017년 8월21일 기준)이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는 사업기간에 맞춰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도 권영길 복지건강국장은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도 및 시군에도 여유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도민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예방접종 시행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일부터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감시사업을 시작한다. 연구원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말까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시군 병의원을 방문하는 호흡기 환자를 대상, 매주 독감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경북 도내의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6~2017절기 도내에서는 2016년 9월말 첫 독감환자가 발생한 이후 12월말에 A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올 3월 중순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소규모로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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