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서 강항된 것으로 보이는 핵실험에 대해 “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긴장조성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북한은 더이상의 군사적 긴장을 강화하는 일제의 도발행위를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신속히 핵실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각적 조치를 취하며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NCS 회의를 주재해 이번 사태를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규정했고, 합동참모본부는 대북감시체제를 격상해 안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과 핵보유에 대해 “김정은 체제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국제사회 규범에 벗어나는 일탈행동”이라며 “상부권력층만의 생존을 위한 핵실험은 오히려 레짐 체인지가 될 수 있다는 국제사회 여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국회에 복귀해 국가안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