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 281-1번지에서 열린 ‘강화 종합리조트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4일 지붕 없는 박물관인 강화지역을 방문해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강화도 방문은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등 주요 사업현장을 살피고 접경지역의 안보현장을 방문해 북한의 위협에 철저한 대비는 물론 강화도를 역사와 안보관광 거점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주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강화군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간제안 사업으로 2018년까지 루지시설과 관광곤돌라, 전망대 조성, 2020년까지 스키장과 숙박시설을 갖추어 가족형 힐링 테마 관광단지로 조성되는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리조트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강화군민과 상생을 통한 강화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두 번째 일정으로 온수리 경관사업 현장 및 마을정비형 공공임대 주택 선정지 등을 도보로 시찰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강화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 번째 이후 일정으로는 9월 준공예정인 지산2리 주민대피시설을 시찰하고 올해 중 완료 예정인 5개 대피시설에 대한 철저한 시공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박찬규(90·건국훈장 애족장)선생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명패를 친수 설치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북한과 바로 인접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현 안보상황에 대한 군 브리핑을 청취하고 강화도를 안보관광 거점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군부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석모도 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되는 인천시 여성단체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시 각종 단체들의 행사와 워크숍 등이 강화에서 많이 개최돼 강화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당부로 현장시장실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현답 시장실`은 현장에서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 채널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주요 현안사업 현장 중심으로 지속적 운영할 계획이며 지난 4월 발표한 ‘강도(江都, 강화가 고려시대 수도였을 때 이름)의 꿈’ 프로젝트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달에도 유정복 시장이 강화도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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