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4일 제258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화학공장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사진>
울산소재 S-oil 설비 증축현장에서 실시된 이번 안전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교육안전문화이사, S-oil 및 대우건설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에는 최근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 중 하나인 원청(시공사)과 발주자 등의 책임 강화를 위해 발주자인 S-oil,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협력업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발주자는 공사단계별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시공사의 산업안전보건대책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시공사는 설계상의 위험 포인트와 작업환경관련 정보들을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등 산재예방을 위한 현장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화학공장 대형사고 예방 대책과 함께 설비 증축·보수 현장의 크레인 안전관리, 철골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사항 등도 집중 점검했다.
김병진 본부장은 “위험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과정에는 원·하청 구분이 없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발주처와 원청, 협력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