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통
기존의 거점 수거제는 공용 수거통을 설치해 음식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을 버리기 위해 멀리 공용 수거통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로 인해 곳곳에 악취와 무단투기가 성행하였고, 이웃 간의 분쟁과 오해도 빈번히 발생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상암동을 시범지역으로 운영했다.
그 후 2016년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특화구역(서교동, 합정동, 서강동 일부 포함)를 선정해 실시하였고, 2017년 상반기에는 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서교동, 연남동, 성산1동 6개동을 확대 실시했다.
구 전체 배출수거 방식의 일원화와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9월부터는 용강동, 대흥동 등 미시행 9개동으로 확대 실시한다.
구는 수거방식에 따른 효과와 비용 절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의 문전수거방식에서 올 상반기에 거점수거방식으로 전환한 공덕동, 도화동, 서교동 세 곳을 비교분석했다.
지난해와 올해 6월부터 2개월간 수거방식에 따라 운반비 증감여부, 음식쓰레기 발생량 증감변화, 종량제 봉투 판매량 등을 비교해 본 결과 수집, 운반비용은 1726만원이 증가했으나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290톤이 감소했다.
반면, 종량제봉투 판매금액 증가로 6348만원의 수익이 발생해 수집운반비용을 제외하면 4622만원의 비용이 절감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용 절감의 효과 외에도 깨끗한 거리환경과 내집 앞 배출로 인해 원거리 왕래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배출자 실명제 성격도 갖고 있어 무단투기 감소효과도 거뒀다. 특히 홍대의 경우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청결하고 깨끗한 마포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
구는 문전수거제 확대에 따라 내집 수거통을 차질 없이 배부하기 위해 9월1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한다.
수거통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문전수거제와 관련된 기타 사항은 마포구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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