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윤광제 기자 = 화성시에서 지원 중인 성인문해교육사업으로 늦깎이 배움을 실천 중인 임옥분(71세,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씨와 이광자(80세, 화산동주민자치센터)씨가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2017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시화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이광자씨, 임옥분씨)
우수상 수상자인 임옥분 씨는‘나는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학생이 돼 직접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다는 행복한 마음을 시로 표현했으며, 이광자 씨는 어린 시절 미처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한글을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을 ‘늙은 재수생’이라고 표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화성시는 2010년부터 관내 문해교육기관에 보조금을 통한 성인문해교육사업을 지원 중이며, 올해부터는 고령의 학습자들이 집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늘배움학교’ 8개소를 운영해 6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