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업 경매
브리즈업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200m를 전력으로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잠재 능력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방식이다. 주행 습성, 자세, 스피드 등 경주마 데뷔를 위한 경주마 육성 조련 수준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경마 선진국에서는 2세 경주마 경매 시 적용한다.
4일 오후 1시 반부터 진행된 ‘브리즈업’ 결과, 금번 유일한 10초대 기록으로는 ‘문위시자마(한국마사회)’가 10.88초를 달성하였고, 본브리즈업 참가마 45두의 평균기록은 11.78초를 기록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상장마 83두(일반농가 67두, 한국마사회 시범육성마 16두)의 호가 경매가 진행되어 총 43두가 낙찰되었다.(낙찰률 51.8%) 이는 작년 동 9월경매 낙찰률 42.8%와 비교하여 9%나 증가한 수치이며, 평균낙찰가 역시 작년 2,673만원에서 3,362만원으로 두당 689만원이 증가하여 ‘브리즈업 경매’가 올해 경주마 생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고가는 1억(부마 TIZNOW, 모마 컨테서즈모멘트)으로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이광림이다.
국내산마 질적 수준 향상 및 국내 경매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브리즈업 경매’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8월 20일 브리즈업 경매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한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상금 1억 5천만원)’에는 올해 국내산 2세마 경매에서 낙찰된 쟁쟁한 말들이 출전하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이천쌀(수, 2세)’,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는 ‘클래식매치(암, 2세)’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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