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통합운영센터(IOC) 상황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 아시아나항공 홍성민 지점장, 국군기무사령부 인천공항 실장, 서울지방항공청 오세정 국장,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정충현 소장, 공항경찰대 조용식 대장,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출입국관리사무소장 손홍기 소장, 인천공항세관 이현주 과장, 대한항공 김종대 지점장,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건설본부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상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 통합운영센터(IOC, Integrated Airport Operations Center)의 공식 운영을 알리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는 공항 이용객의 증가로 인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과 향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공항운영 핵심시설의 규모가 확대되고 공간적으로 분리됨에 따라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장애와 사건‧사고 등을 한눈에 감시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마련됐다.
통합운영센터는 기존 여객터미널뿐 아니라 내년 초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 전 지역을 감시하는 종합상황실의 역할은 물론, 비상상황 발생 시 여객흐름, 보안검색, 출입국심사 등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파악, 분석해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복구를 위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비상관리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아가 스마트한 상황 관리를 위해 모바일 기반 상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통합운영센터와 30여 개의 현장 센터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상황관리 앱은 시험 운영 중으로 이를 활용하면 여러 부문의 장애나 사고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게 됨으로써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앞으로 보다 스마트한 비상대응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위기대응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실제와 같은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가 완벽한 위기대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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