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즉각 북핵대책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이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에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 8.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싸늘한 민심만을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와 민망해지기 전에 당장 장외투쟁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 부대변인은 “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고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엑 300명 씩 동원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그 결과를 평가 자료로 활용할 것이니 자율적 참가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안보상황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런 때 총둥원령을 내려 장외집회하는 것이 ‘안보정당’을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과 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