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아동 교차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9일 전남도청에서 양 도 아동정책을 총괄하는 담당 국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그 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명량대첩축제장에서 영호남 나눔의 상징인 ‘영호남 합동 아동오케스트라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양 지역 여성협의회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제1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2015년~2017년)’는 광역지자체간, 지자체와 민간 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자체와 NGO가 공동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후원자 발굴, NGO에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후원금을 집행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으며, 경북도와 전남도가 아동 교류사업을 공동 주최하면서 광역지자체간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양 도와 재단은 후원자 2192명 발굴, 후원금 3억9600만원 모금, 영호남 아동 179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정기 후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호남 아동오케스트라단 합동 캠프 및 합동 연주, 보금자리 주택지원(신축 3, 리모델링 10), 아동양육시설 아동 교류탐방 캠프(2회) 등 다양한 아동 교류사업도 진행해왔다.
이번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도와 재단은 동서 간 나눔문화를 시군 단위로 확산시키고 후원자 발굴을 위한 릴레이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개인 단위 정기 후원(월 1만원 이상)은 물론 ‘동서화합 나눔기업’ 발굴을 통한 기업체 후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모금한 후원금은 재단을 통해 아동정기후원, 영호남 오케스트라단 운영, 보금자리 주택지원 등 기존 사업은 물론 영호남 어린이 기자단 운영, 영호남 지역아동센터 자매결연 등 신규 사업에 투자된다.
한편, 양 도는 협약기간을 폐지함으로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사업을 영호남의 영구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영호남 아동 교차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경북과 전남의 착한 동행”이라며,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를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화합을 이루는 국민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