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발생시 위기대응능력이 부족하고 신체적 한계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 편리하고 정확한 신고 시스템을 활용해 소방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 도내 2700가구에 보급돼 효자전화기로 명성을 얻으며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가 도내 70세이상 독거노인 중 중증장애인, 거동불편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3000가구에 119어르신 폰을 이달중 확대 보급한다. 사진은 어르신폰.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1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어르신 폰은 화재·응급상황, 보호자 호출 등 재난상황별 단축버튼이 탑재된 전화기이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 신고가 이루어지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독거노인인 경우는 단축버튼만 누르면 미리 녹음된 안내 멘트가 119로 자동 발송된다.
신고자의 위치, 환자 병력 정보, 진료의료기관 등이 119상황실로 송출되고 이 정보는 출동하는 119구급차에 실시간 전달되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이루어지게 된다.
박경욱 구조구급과장은 “내년에도 119어르신 폰 3000대 추가 보급 계획이 있으며, 앞으로 도내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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