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 교통정보 수집장치 설치 결과 정지선이 정확이 지켜지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는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해 정지선 지키기와 교통사고 해결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은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와 상습정체 구간 2개축 등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점 교통조건 자료를 수집하고, 부산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제공해 신호교차로의 최적 신호현시를 도출・적용한다.
운영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교차로의 교통조건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교차로 방향별로 고화질 CCTV를 설치하고, 컴퓨터의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한 기계학습 기술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자료를 분석해 정확도를 향상하는 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다.
이달 말에는 수집된 자료는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경찰청 교통정보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교차로 영상정보서비스도 시민에게 제공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CCTV는 차량 진행방향의 맞은편에 설치돼 있어 운전자의 시야에 띄기 쉽고, 교통정보수집장치라는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어 운전자 스스로 정지선을 지키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결과 나타났다.
또한 기존 주요 교차로에는 평균 한 대의 카메라만 설치되어 있어 카메라 영상이 촬영이 되지 않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교통사고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향후 스마트교차로 CCTV를 활용한 교통사고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요 교차로의 과학적인 교통운영・관리는 물론 교통문화를 확립하고, 교차로 내 운전자 통행행태 및 교통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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