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공항의 대구-방콕 정기노선이 내달 29일부터 신설된다.
12일 대구시는 동남아시아지역 최대 항공 수요처로 손꼽히는 태국 방콕노선 신설로 사드 사태로 위축된 지역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대구공항 주력 기종으로 취항 가능한 최장거리 노선인 방콕 정기노선 신설로 대구공항 국제선 정기노선은 15개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지난 5·6일 양일 간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정기 국제노선 운항이 가능한 지정항공사 수를 종전 4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추가로 공식 지정항공사에 포함되면서 대구-방콕 노선이 취항하게 됐다.
대구-방콕 노선은 주 7회(매일) 운항한다. 대구에서 오후 9시10분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10분 방콕에 도착하고, 방콕에서 새벽 2시 5분 출발해 오전 9시 20분 대구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이며,운임은 최저 30만원대 수준으로 왕복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17일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방콕시를 방문,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을 만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직항노선이 개설되면서 양 도시 간 국제교류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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