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2일 집중호우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11일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12일 오전 8시 30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개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 부서 실국장과 재난 관련부서 과장이 전원 참석했다.
11일 경남에는 통영 180㎜, 김해 113㎜ 등 도내 전 지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거제 지역에서는 236㎜의 집중 호우로 인해 일운면 소재 국도 14호선과 동부면 소재 지방도 1018호선 등의 도로사면이 유실되어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기도 했다.
도는 공공시설에 발생한 주요 피해에 대해 시군, 경찰과 함께 공무원 650여 명, 복구장비 221대를 긴급 투입하여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최근에는 비가 특정지역과 특정시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대처가 어렵고 이로 인한 피해 발생 또한 잦다”며, “다행이 어제는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공무원들의 무난한 대처로 도내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특히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부서에서는 비 피해뿐만 아니라 지진과 화학물질 사고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재난부서가 근무기피 부서가 되지 않도록 인사·예산부서에서는 특히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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