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14일 지진 발생에 대한 주민 참여형 현장대피 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도내 23개 시군 134개 기관에서 주민, 학생, 공무원 등 4만4900여명이 참여했다. 지진발생시 초동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발생한 9·12 지진과 동일한 규모(5.8)의 지진이 발생한 후, 큰 진동으로 인해 학교 및 사무실 내부 집기가 떨어지고 유리창 및 천정 일부 파손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전교육, 현장 대피 훈련, 사후교육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14일 경북도가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지진 발생에 대한 주민 참여형 현장대피 훈련을 가지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사전교육에서는 지진 관련 동영상 시청,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및 대피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대피로 동선과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전달했다. 현장 대피 훈련은 재난경보에 따른 책상 밑 대피 또는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 인근 옥외대피장소와 공터로 대피하는 순으로 펼쳐졌다. 사후 교육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경주시 내남초등학교에서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체험형 지진안전 교육도 가졌다.
도 이원열 도민안전실장은 “훈련은 지진발생시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줌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진발생시 상황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향후 주민 참여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초동대응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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