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대구 수성구 호텔 라운제나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제8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에서 안상수 시장과 참석자들이 개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 ‘2017 제8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에서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평생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창원시가 시대 흐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상임이사 도시이자 아·태지역 의장도시인 창원시는 ‘세계시민교육의 확대를 위한 교육도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수성구 호텔 라운제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창원시 안상수 시장,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국내 7개 도시 기관장 및 부기관장과 호주 블랙시티 시장을 포함한 국외 7개 도시 기관장이 참석해 대회의 비중을 높였다.
또한 마리나 커널스 IAEC 사무총장과 버나디아 텐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 정우탁 국제이해교육원장, 이근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등 국내외 국제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해 유엔이 선포한 교육우선정책인 ‘세계시민교육’과 ‘교육도시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장단 원탁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사례발표, 주제강연 등 국내외 교육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활발한 토론과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IAEC 아태지역 의장도시 자격으로 ‘아태 네트워크’ 신입도시인 포항시에 ‘가입 인증패’를 수여한 후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시장단 원탁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를 지역이기주의와 편견을 극복한 사례로 소개하며 “외국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우호자매도시의 이름으로 외국도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맘프축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함으로써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실무자 위주로 격년제로 열렸던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를 국제회의 수준으로 격상시켜 국내외 교육도시 및 교육관련 기관 및 석학들을 초청해 주요의제를 토론과 사례발표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룬 면에서 전 세계 IAEC 산하 8개 네트워크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마리나 커널스 IAEC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참석 후 지난해 IAEC로부터 세계 3대 교육도시로 선정된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15~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찾는다.
그는 감천문화마을 골목투어를 직접 경험하고 ‘2017 부산다운 건축상’을 수상한 방가방가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도시재생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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