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힐링부산 1530건강걷기 사업보고회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제7회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사업 성과대회’가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온종합병원, 부산대학병원, 고신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부산의료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대한결핵협회, 국제신문사, 부산불교방송, 부산 YMCA,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내,외빈과 건강걷기 참가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성과대회는 온종합병원이 속해있는 온의료원 김인세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축하공연, 우수걷기 시민에 대한 부산 시장상 등 시상과 더불어 힐링마일리지 기증, 사업성과보고와 초록어린이재단 사랑의 실천저금통 기부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건강과 생명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사랑의장기기증본부, (재)그린닥터스, 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부산시, 1530건강걷기사업단이 MOU를 체결해 행사가 그 의미를 더했다.
건강걷기사업은 1주일에 5번 30분씩 걷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 구‧군 보건소별 발대식 개최 후 90일간 다양한 행사로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의 만보기를 통해 달성한 701,939,932보에 대한 적립금 총 21,058,197원(1만보/1일에 300원 적립)을 부산의료원 등 지역의료기관에 전달해 무료 수술과 의료지원사업 등에 사용 할 예정이다.
온의료원 김인세 병원장은 “췌장암으로 희망을 잃던 문류드밀라(고려인)이 온종합병원과 힐링부산 1530의 도움으로 온종합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고 고국인 러시아로 돌아갔다. 수술비용과 치료비용은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로 모은 금액으로 모두 납부했다. 이번 문류드밀라의 경우는 온종합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부산의 시민들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라고 전했다.
생활속에서 걷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 건강과 나눔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행사는 부산시에서도 걷기를 생활화하는 참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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