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공식 부스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과학 소통의 장이 창원에서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2017 경남과학대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하~! 4차산업혁명’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남과학대전에서 KERI는 ‘볼트와트 전기학교’를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전시물 운영과 과학교구 만들기, 초전도 시범교실 등을 운영한다.
전시부스는 △초전도 자기부상 시연 △체온 열전발전기 △신기방기한 플라즈마 방전구 등 전기기술을 응용한 7종의 전시물 △씽씽쌩쌩 전기자동차 만들기 △찌릿찌릿 초전도교실 △번쩍번쩍 번개교실 등 3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번쩍번쩍 번개교실’에서는 감전 사고나 화재, 구조물 피해까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재해를 일으키는 낙뢰(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낙뢰시 안전한 대피 요령을 배워본다.
KERI는 이 밖에 최신 걸그룹 댄스곡에 맞춰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는 KERI 과학기술 홍보캐릭터 ‘꼬꼬마케리’와 함께 하는 댄스타임, 게임을 통한 SNS 경품이벤트 등 참관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ERI 홍보협력실 류동수 실장은 “차세대 산업혁명의 바람과 함께 과학과 산업계 각 분야의 빠른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남 지역학생들은 과학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형편”이라며 “KERI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과학기술이 만들어갈 우리 미래 생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즐기며 전기기술의 기본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여 향후 이공계 진학을 꿈꾸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전기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전기 및 과학 분야의 우수한 석·박사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활용한 ‘찌릿찌릿 전기교실’,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프로그램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등 학생들이 전기의 원리와 응용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적 호기심 고취, 전기 분야 기술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통한 이공계로의 진로선택 및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2017 경남과학대전’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경남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 축전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산업·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과학 마인드 확산과 창의적 사고함양을 위한 자리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