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영동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함께 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영동발전협의회, 광영동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색을 입히다’는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광영동 광포로, 하광길 등 금호도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12곳 담장에 따뜻하고 포근하게 밝혀줄 사랑의 색으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또 나눔토 봉사 활동과 함께 광영동 당산과 하광 경모정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촬영과 이·미용, 발마사지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 작업에 참여한 김학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은 “담장에 곱고 예쁜 색깔로 색칠하면서 주민들의 눈도 즐겁고, 마을이미지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함께 아름답게 가꿔가자”고 격려했다.
이기종 광영동발전협의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에 웃음이 가득하고, 마을 전체가 환해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해 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광영동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도시활력증진사업에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천533세대 6천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영·의암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광영동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