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매도시 결연 협약 체결
대구시는 ‘2017대한민국국제물주간’과 연계해 개최하는 ‘2017세계물도시포럼’ 행사 중 미국의 물산업 선도도시인 밀워키시와 물산업을 비롯한 경제, 교육, 문화, 보건 및 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교류를 추진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밀워키시 대표단이 제7차 대구경북세계물포럼에 참가한 인연으로 양 도시 가 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양 도시는 밀워키워터서밋과 대한민국물주간 행사를 서로 참가해 오면서 물 관련 기관 및 산업 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밀워키시는 인구는 60만의 위스콘신 주 최대 도시다. 지난 90년대부터 2000년대 미시건호 녹조현상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 파괴와 식수난 등 심각한 물문제를 겪으면서 2009년 밀워키물위원회를 신설, 물처리시설 등의 물산업을 집중 육성해 현재는 물 관련 기업이 150여개가 운영되는 도시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밀워키는 19세기 초 독일인의 대거 이주와 함께 독일 양조산업이 자리잡으면서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맥주브랜드 밀러(Miller),슐리츠(Schlitz), 블라츠(Blatz)가 있고 소규모 수제맥주로도 유명한 도시다.
또 KBO 출신 에릭 테임즈가 홈런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밀워키브루어스팀을 비롯한 밀워키벅스(농구)팀도 이 도시의 특징이다. 도심을 흐르는 밀워키강, 메노모니강 등에서는 카약, 카누, 페들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등 스포츠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1999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서머페스트(Summerfest) 음악 축제가 매년 여름 개최되고, 11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 체결에서는 톰 배럿(Tom Barret) 밀워키시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미리 서명한 협정서를 밀워키물위원회 대표(Amy Jenseon)가 참석한 가운데 권영진 시장이 서명한다.
서명에 앞서 톰 배럿 시장은 영상 통해 “2017 대한민국국제물주간과 세계 물도시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대구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세계가 직면한 물 문제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밀워키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대구시는 향후 물산업 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치맥축제 교류, 스포츠 교류, 문화교류, 나아가 비즈니스와 교육교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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