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명사 초청특강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쥘 베른의 ‘해저2만리’속 이야기가 국립해양박물관 명사 초청특강에서 다뤄진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해양인문학 작품을 통해 해양문화에 대한 지식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명사 초청 강연을 21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69년 프랑스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이 쓴 고전 과학 소설 해저2만리를 주제로 노시훈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강연으로 개최된다.
‘해저2만리’는 네모선장이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극비리에 건조한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모험담으로서 당시에는 생소한 잠수함과 해저탐험이라는 주제로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어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찾는 인기 높은 문학작품이다.
강연자 노시훈 교수는 프랑스 파리3대학교 불문학 문화과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자문위원으로 ‘프랑스 해양축제’,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등의 논문을 쓴 저명한 해양문화 연구자이기도 하다.
해저탐험, 잠수함 및 바다 속 세계의 이야기와 프랑스의 해양문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학예연구실 도서관담당으로 신청 가능하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이번 해양인문학 강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문학 작품인 ‘해저2만리’를 통해 대중들이 조금은 생소한 바다 속 세계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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