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티투어 2층 버스 시승식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관광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할 붉은색 ‘시티투어 2층 버스’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새롭게 탄생했다.
창원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일반버스 2대로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나 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새로운 관광아이템으로 삼기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해 지난해 9월 독일 네오플란사와 계약을 맞고 하프 오픈탑 형태의 2층버스 2대를 사들였다.
길이 12.5mㆍ높이 4mㆍ너비 2.5m의 이 버스는 유럽과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국내 대도시에도 운행돼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며 관광객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버스에 국내 환경기준에 맞춘 유로 6엔진을 탑재하고 1층엔 17석ㆍ2층 53석으로 총7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휠체어 리프트까지 장착해 장애인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해 장애인 이동권과 행복추구권을 배려했다.
19일 오전에 열린 시승식에는 안상수 시장과 시의원, 실국소장,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시청을 출발해 창원광장~용지호수~창원의 집~CECO 등을 돌며 시민에게 시티투어 2층 버스를 알렸다.
버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 오전 9시 30분 창원중앙역을 출발해 용지호수공원~창원의 집~시티세븐~마산상상길~마산어시장~진해 제황산 공원~진해루~창원중앙역 등 8개 주요 관광지를 1일 5회 순환한다.
특히 시티투어 해설사가 타서 주요관광지를 말깔스럽게 설명하며 홍보 동영상도 4개 국어로 상영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창원의 주요관광지를 두루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창원을 찾은 단체 및 개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팔찌형 입장권을 구입하면 되며, 승차권 1회 구입으로 하루 종일 자유롭게 모든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성인기준 5000원, 청소년ㆍ군인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65세 이상 노인 등은 3000원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눈에 띄는 빨간 색 배경에 창원의 주요관광지를 이미지화한 시티투어 차량은 그 자체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명물이 될 것”이라며 “내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둔 시점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용지호수 무빙보트, 창동 야간경관 불빛거리 등과 함께 시티투어 2층 버스를 통해 매력적인 관광도시 창원을 널리 알리겠으므로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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