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공원 무빙보트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 용지호수공원의 ‘무빙보트’가 추석에도 휴 일없이 고향을 찾는 시민들과 휴일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에게 서비스 될 예정이다.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는’ 6일 시승식이후 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지난 17일 기준 1826대 5230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돼 이색 즐길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의 부산 및 인근 시군 관광객이 용지호수를 찾아 무빙보트를 이용한 것이어서 ‘무빙보트’가 새로운 창원관광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는 도시중심에 있는 용지호수의 장점을 극대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1월 레저업체 ㈜무빙보트와 6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고 현재 15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8명이 탈 수 있는 지름 3m×높이 2.5m×깊이0.8m 400kg 중량의 FRP 재질로 된 이 무빙보트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는 보트들과 달리 전기충전식이어서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준비해온 식음료를 즐기며 카페분위기 연출도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다.
특히 야간에는 보트에 LED 조명이 들어와 용지호수의 야경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젊은 연인들과 주부층의 인기가 높다.
무빙보트는 폭우, 강풍, 한파 등 재난상황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12시간씩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탑승인원 4인 이하 30분 2만원·1시간 3만원이며, 탑승인원 4인 초과 시 1인당 50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트 내에서 음주와 흡연은 금지되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19세 미만의 청소년과 주취자는 탑승할 수 없다.
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인 황규종 관광과장은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추석에도 쉬는 날 없이 운영하므로 창원시민은 물론 가족 지인들과 많이 찾아와 이색정취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