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세계 500대 기업 중 90여개 기업을 비롯한 중국 내외 1000여개 클라이언트 회사들을 사업파트너로 삼고 있는 iSoftStone은 이미 전 세계 61개 도시 140여개 지점에 걸친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150여개 도시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고 42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어 향후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을 비롯한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SoftStone 팡파흐어 부회장은 최 시장과 약 3시간에 걸친 심도있는 협의를 거치며 미국 실리콘밸리 IT 전문가 출신으로 고양시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한국 지사 투자총괄책임자와의 별도 미팅을 주선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혔다.
다음으로 최 시장은 중국 내 헬스케어·미용·바이어 분야 1위 기업인 유미도 국제연쇄홀딩스집단의 천광 회장 및 첸옌니 총경리 등 임원진을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고양 테크노밸리 투자와 관련해 상세히 협의했다.
유미도 국제연쇄홀딩스집단은 중국 최고의 국립병원으로 불리는 시에허병원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의 한국투자가 위축되기 전까지 한국 화장품 관련 기업에 상당한 액수의 투자를 지속해 온 기업이다.
이와 관련해 천광 회장은 고양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고양 실리콘밸리 사업에 대한 최 시장의 브리핑 직후 구체적인 투자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천광 회장은 홍보대사직도 함께 고민하겠다는 등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미백·바이오기술·제약 분야에 대한 연구 및 프리미엄 사립병원인 헝허병원 운영 등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고양시 의료관광 산업과의 연계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와 연계한 고양시의 신한류 문화관광벨트에 대한 투자 협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최 시장은 수영그룹 리윈옌 회장 등 임원들을 대상으로 고양시 주요사업 설명회를 열고 MOU를 체결, 방송영상제작 특화 기업의 고양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 리윈옌 회장은 수영그룹의 계열사인 베이징 영상문화투자유한공사, 실크로드 영상투자유한공사 등 4개 자회사와 고양시 간 투자, 교류 및 지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요 사업분야인 방송·드라마·영화 작품기획 및 제작, 배급 등 노하우를 살려 고양시와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 영화제 및 청년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교류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양시와 수영그룹 간 활발한 협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최 시장은 한중관계 발전과 차세대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북경대 특별강연을 하고, 북경대 경제학과 김인규 교수를 만나 문재인 정부 한미·대북정책과 관련한 의견 및 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평화통일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시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남북한, 미국, 중국 간 팽팽한 외교적 상황으로 인해 강연주제가 제한됐으나, 강연 말미에 학생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질문공세를 펼치며 해당 분야 전문가인 최 시장의 의견을 묻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법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시장은 20일(수) 연변대 및 연변과기대와의 MOU 체결 및 연길 주재 재외한인 경제인 및 옥타 연길지회를 대상으로 고양 실리콘밸리 협력위원 위촉 및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열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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