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다급한 119 신고에 휴대전화 위치추적 조회가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 119종합상황실은 지난달 17일 밤 11시 41분경 “시누이가 자살하겠다며 마창대교로 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3회에 걸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요 구조자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16일 밤 12시 24분경 가정불화로 자살한다며 문자를 남기고 나간 요구조자 B씨의 휴대폰 위치정보를 조회해 약물과다 복용으로 차량에 쓰러져 있는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근 2건의 위치추적으로 인명을 구조한 송준석 소방교는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의 전문성과 신속한 판단력의 결과이며, 앞으로 더욱더 창원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