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참여 학생, 해당 회사 70% 취업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 학생들이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에 참여해 회계세무 실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전국 세무회계 경진대회에서 전문대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무회계 분야 인재양성에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이 대학 스마트경영계열이 대한회계학회가 주최한 ‘제4회 전국대학생 NCS 회계정보 실무경진대회’에서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고용노동부·통계청·대한상공회의소·더존IT그룹·인크루트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년제, 전문대 등 총 78개 팀, 515명이 참가했다.
영진은 이 대회 단체부문에 6명이 참가해 최우수상을, 개인부분에 김유미 학생이 최우수상, 유혜정·장하일 학생이 인크루트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스마트경영계열이 세무·회계 분야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개설한 전산세무회계전공반 소속 2학년생들이다.
지난 하계방학 중 실시한 이 반 현장실습 참여 학생들 중 70%는 실습한 회사에 조기 취업하기도 했다. 9월 현재 현장실습생 20명 중 14명이 세무·회계법인에 채용됐다. 대학측은 조만간 100% 취업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 반은 또 대구지방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세무·회계법인에 요구되는 NCS기반의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갖추는 교육은 방과 후와 방학에도 이어졌다. 전공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과정)에선 수업시간에 미처 소화할 수 없었던 학습내용을 동기생들 간 튜터링과 지도교수 역시 자격 취득을 위한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
개인·단체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대구 서일회계법인에 출근 중인 김유미(2년) 씨는 “올 신학기에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시험을 위한 YAP에 가입, 모르는 게 있으면 서로 묻고 답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밤 늦게까지 교수님이 지도해 주셔서 현장실습 회사에 바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세무사 사무실에 채용돼 근무 중인 유혜정(2년) 씨는 “여름방학 때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 현장실습을 나왔는데, 실무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취업이 확정됐다. 부가가치세 신고로 많이 바빴지만 강의실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경험하니 너무 재미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영진의 잘 짜여 진 프로그램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 날 크게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백성곤 스마트경영계열부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세무·회계실무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자체 점수만으로는 4년제 대학 보다 우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장실습에서 학생들에 대한 회사 만족도도 아주 좋아 조기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세무회계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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