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 포항시 부시장 (가운데)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최근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계획 중인 가칭 포항 동빈대교 건설계획에 대해 인근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웅 포항시 부시장이 사업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최 부시장은 21일 포항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교량 건설사업은 국비지원사업으로 지난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된데 이어 2012년 2월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국비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남구의 철강산업단지와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이 교량이 완공되면 출.퇴근시간을 중심으로 심각한 체증을 빚었던 시내 교통흐름이 상당히 개설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동빈동과 학산동, 항구동 지역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교량이 건설되면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 등 인근의 상권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최 부시장은 “교량건설과 관련하여 일부 주민들이 시위를 통해 공사중단과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어떠한 사항이 있더라도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항시 황영만 건설교통사업본부장과 황병기 건설과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반면, 우방비치 아파트 주민들은 “포항시 도시계획상인 해안도로로 연결하라”며 고가교를 통해 아파트 앞 삼호로 연결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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