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특별전 ‘서화로 보는 가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특별전은 개관 이후 김해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처음으로 가야의 문화를 한국의 정서가 그대로 담겨있는 글과 그림을 조형미가 뛰어난 가야토기들과 함께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4점이지만, 길이가 약 15m, 약 12m에 이르는 대작 2점이 주목된다. 하나는 가락국기의 내용을 필사한 23폭 족자 형식의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의 대표 유물과 고인돌을 소재로 그린 것이다.
특별전에 출품한 작가는 김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한 범지 박정식과 목천 김상옥이다.
범지 박정식은 1994년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사상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목천 김상옥은 문인화 ‘불이선란(不二禪蘭)을 찾아서’로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전시기간 중 작가로부터 자신의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휴관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앞으로도 우리 가까이에서 고장을 빛낸 분들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와 문인화 및 가야사에 관심이 많은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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